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미술을 말한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런 날 만나게 해 주십시오-원태연 (0) | 2005.09.10 |
---|---|
기다림-모윤숙 (0) | 2005.09.10 |
샤갈의 마을에 내리는 눈-김춘수 (0) | 2005.09.10 |
연가(戀歌)-김기림 (0) | 2005.09.10 |
그 깊은 떨림 -칼릴지 브란 (0) | 2005.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