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에 여러 책들을 읽으면서 내가 한국 근대사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 사는 사람으로서 우리나라의 흐름을 모른다는 것은 죄스러운일입니다.
"사람을 망치지 않고서 어떻게 교육을 한다고 할 수 있는가?"
김용준씨가 함선헌 선생님에 대한 이야기를 회고 하는 내용을 읽었습니다.
나는 이름만 알고 있는 그 사람은 참으로 열정적인 삶을 사셨더군요.
하기사 세상에 대어나서 살아있지 않은 사람이 어디있겟습니까?
모두 영화가 되고 소설화 될 수 있는 인생을 살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화학 빼고는 다 함 선생님한테 배웠어. 함석헌하면 마치 주먹질만 하는 사람으로 아는데 그것은 난센스야. 함 선생님이"누가 나처럼 수줍은 놈을 미친놈으로 만들었느냐." 하신적이 있잖아. 함선생님 돌아가신 후에 내가<씨알의 소리>편집인을 맡아서 하다가 그만둔 이유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가람들이 있어서야. 함 선생님의 가르침은 '기다림'이지. 평생기다리다 가신 분이지. 그 기다림이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 김용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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