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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크라테스는 나쁜지식이 나쁜행위를 가져오고 나쁜가치를 가져온다고 하셨는데 현대사회에는 잘못된 가치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사회에서는 나쁜지식을 가르쳐주고 있다는 것입니까? 아니면 잘못된가치와 나쁜가치는 다른건가요?
->나쁜 지식과 나쁜 행위 및 나쁜 가치는 어쨌든 소크라테스의 입장에서는 한 통속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식의 개념이 현대인들이 생각하는 것과 소크라테스가 생각하는 것 사이에 서로 다르기에, 약간 헷갈리게 들릴 것입니다. 좋은 가치와 좋은 행위는 당연히 좋은 지식과 상통합니다. 일단 소크라테스에게서 이론과 실천은 서로 떨어져있는 것이 아닙니다.
@ 소크라테스의 주지주의와 그의 죽음과는 무슨관련이 있습니까?
->주지주의와 소크라테스의 죽음도 곧 앎과 실천이 하나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죽음이 끝장이 아니고 새로운 세상이 전개되는 것을 아는 이상, 죽음은 어떤 공포의 대상도 방해물도 아니라는 거지요.
@ 소크라테스가 유언으로 약학의신(아스클레피오스)에게 제물을 바쳐주기를 부탁하고 죽었다는 부분에서 당시 그리스인들의 그리스신화에 대한 영향력을 얼마나되는지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소크라테스트까지 죽을때 신을 운운한걸보면 거의 신을모시는게 생활화 된것 같은데요?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신을 이야기하는 것은 종교적인 신이라기 보다는(그래서 신 앞에서 두려운 마음으로 신앙하는 것이 아니라) 철학적인 신이라고 하는 것이 옳습니다. 신화의 세계에 나오는 신은 기독교와 같은 종교에서의 신과는 다릅니다.
@ 쇼팬하우어는 사는것 자체가 고통이라고 했는데 그럼 그는 왜살았을까요? 그리고 살아 생전에 쇼팬하우어의강의는 재미없었다고 하던데 후세에까지 이렇게 이름이 남는 이유가 무었인가요?
->쇼펜하우어가 인간의 삶을 고통으로 보았지만("인간은 왜 태어나야만 하는 죄가 있는가"), 그러나 어쨌든 자기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이 세상으로 왔다면, 행복하지 않다고 해서 목숨을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지요. 즉 죽는다고 해서 모든 철학적인 문제가 해결된다고 할 수 없거든요. 사는 것도 고뇌이겠지만, 죽는 것도(특히 아픔) 고뇌이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일부러 삶을 버릴 필요는 없지요. 그가 얼마나 훌륭한(혹은 멋있는) 강의를 했는지는 자세히 알 수는 없지요. 그는 아마도 재미있는 강의를 했을 것으로 추측이 되요. 워낙 당시에는 헤겔의 유명세가 심하여 빛을 못 보았을 것으로 여겨져요. 어쨌든 그는 독창적인 염세주의 철학을 전개시켰지요.
@ 철학과 윤리학의 차이점은 무었인가요? 철학이 더포괄적인 범위인것 같은데 자세히설명해주세요.
->말씀하신 대로 철학은 윤리학보다 더 포괄적이지요. 윤리는 일종의 실천철학이고 인간의 실천적 행위와 관련이 있지요. 수업시간에 철학의 분야들을 업급했었고, 또한 이러한 분야에는 윤리학도 포함된다는 것을 설명드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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