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말한다◑

나의 아르바이트

합격한사람 2009. 5. 1. 16:25

<나의 아르바이트사>

 

 2006년 겨울에 아르바이트로 양주포장공장에서 일을 했어요. 쉬는시간과 점심시간을 제외하고 일하는 내내 서있어야 합니다. 창고안의 작업이라 밖보다야 춥겠냐만은 양주가 상하고 화재이 위험있어 난로도 없이 10시간을 일했습니다. 시급은 3500원. 제가 사는 곳에서는 일반적인 아르바이트 가격입니다.(카폐나 편의점은 시간당 3천원임) 장갑을 일괄 제공하지만 손이 작은 저는 맨손으로 해야 했고 가죽끈은 회사 규정대로 배듭짓기가 외그리 어렵던지요. 힘든 생활이었어요.

 2007년 겨울에 냉동식품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자격증의중요성을 몰라서 그저 한푼이라도 벌어보고자 방학에 시작했었지요. 노란 고무장화와 장갑을 끼고 머리에 미용실에서 쓰는 듯한 헝겁모자를 쓰고 9시간을 일했습니다. 점심한시간이이 왜그렇게 달던지요. 아르바이트했던 휴게실중에 유일하게 누울수 있었던 그곳에서 몇분 쉬는 것만으로 고된 노동을 달래야 했습니다. 정말 밥먹기보다 거기서 한시간 귀고 싶었지만 눈치가 보여서 밥은 꼬박꼬박 먹었습니다. 참 힘든 아르바이트였습니다. 한겨울인데도 밖이서 따뜻하 정도였으니까요. 몇겹의 양말과 고무장화를 신었는데도 일주일쯤 지나자 동상이 걸리더군요. 그곳에서 몇년간 일하시는 아주머니들 대단하십니다.

 2008년 에버랜드에서 주말알바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저에게 용돈줄 형편이 못되시고 어머니도 돈문제는 치졸하셔서 한푼이라도 절실한 상황이라;;; 놀이 공원이라는게 체력 많이 필요한 곳인줄 알았지만 정말 힘들었습니다. 저번 여름에 에버랜드에서 일할때는 구두를 신고 서빙을 하다보니 군인들이 걸린다는 아킬레스 건염에도 걸렸었죠. 이번에 일하게 된곳도 이상하게 서빙일(저는 분명히 주방일 지원했다는). 문제는 친하지 않았던 제 학교동창이 상사로 있는 곳이었습니다. 꼭 무슨일만 있으면 만만한지 저 시키대요. 참 뭐같네요. 그냥 나가지말까(무단결근) 생각했지만 책임감이 투철한터라 한달을 버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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