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과 스크랩‡

동생은 대통령 형은 총리

합격한사람 2005. 9. 28. 03:27

 

 

25일 치러진 폴란드 총선에서 중도우파인 법과정의당(PiS)이 제1당이 되면서,

야로슬라프 카친스키(56) 당수가 우파 연정을 주도하는 총리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10월 9일 치러질 대통령선거에서 강력한 후보로 꼽히는 사람은 그보다 45분 늦게 태어난 쌍둥이 동생 레흐 카친스키 바르샤바 시장입니다.

 

카친스키 형제는 어릴 때 유명한 아동 도서 ‘달을 훔치는 두 사람’을 극본으로 한 영화에 출연한 유명한 쌍둥이로, 그후 동생 레흐는 1980년 그단스크의 연대(솔리대리티) 자유노조 파업에 참여하면서 레흐 바웬사를 도와 폴란드 민주화의 물꼬를 텄다..

두 사람이 나란히 대통령과 총리가 될지는 아직 불투명하지만, 형은 레흐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이 헷갈리지 않게 다른 사람이 총리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동생 레흐는 대선에서 승리해도 형에게 총리를 맡도록 요청할 결심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