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기로 글이 아닌 화려한 그림을 창조해내는 화가가 있다. 주인공은 1일 방송된 XTM `믿거나 말거나 4`에
소개된 인도의 파사드 바널카.
방송에서 소개한 그의 그림들은 타자기로 만들어 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화려한 문양과 색채를 지니고
있었다. 그 모든 그림들은 자판을 하나씩 쳐서 지난한 과정을 거쳐 만든 작품들이다.
파사드의 그림 제작은 엄청난 인내력을 필요로 한다. 먼저 하얀 종이에 격자 눈금을 꼼꼼하게 표시한 다음 한 줄에 하나씩 타자기로 공간을 채운다. 색상은 검은 잉크로 일차 작업을 한 후 자신이 고안한 다양한 색상으로 나머지 공간을 메운다. 색상 작업 역시 타자기를 이용할 뿐이다.
파사드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때는 약 30여년전. 원래 속기사였던 그는 우연히 타자기 그림을 익혀 실물 초상화를 중심으로 독특한 작품을 만들어냈다. 지금까지 약 500여 작품을 제작했고, 대부분 지역 미술관에 기증해 많은 관람객들이 볼 수 있도록 했다.
파사드의 그림 가운데는 10m에 가까운 초대형 그림도 있다. 200일 동안 7만 3천여번의 키를 두드려 그렸다는 게 방송의 설명. 손가락 하나와 타자기로 파사드는 자신만의 예술 세계를 창조하고 있었다.(사진=방송에서 소개한 타자기 그림과 파사드)[TV리포트 조헌수 기자]pillarcs3@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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